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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Story & Opinion

홍콩 출장기 (3) : 도시 야경 크-하! 빅토리아 피크 & 하버

by 솬씨티 2020. 2. 18.

안녕하세요, 솬씨티입니다.
오늘은 홍콩 출장기의 마지막 편 3탄입니다.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이제 출발하겠습니다.


제가 출장 갔던 시기가 
2019년 11월 13-16일 이렇게 3박 4일이었습니다.
(우한 폐렴이 발병 나기 전이니 괜찮습니다, 너무 건강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만큼 국제적으로 심각했던
홍콩 시위가 한창이던 때였습니다..

그래서 주위에서도 잘 다녀오라고 
까불까불 대고 다니지 말라고 걱정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위 사진은 길거리에 놓여있던 벽돌들.. 
이 많은 벽돌들이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는
모르지만 섬뜩합니다.

No Dogs... I don't know who dogs are...

 

당시 구글 맵 캡처 화면인데요.. 저렇게 진입 금지된 표시 보이시죠?
특히 학교 같은 젊은 층들이 많은 기관 중심으로 해서
진입 차단을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무섭습니다.

홍콩 시민들과 정부 경찰들의 대치로 인해
출장 기간 내내 대중교통 운행이 갑자기 중단되기도 해서 
이동하는 데에 많은 불편이 있었답니다.

 

우여곡절 끝에 홍콩 컨벤션센터 도착했습니다. 
마지막 날인만큼 열심히 또 열심히 일했습니다. 
(후회도 아쉬움도 없게 열심히 했습니다.)

저런 식으로 회사 제품을 소개하고 영업을 했답니다.

2019 COSMOPROF 영업활동을 마치고,
드디어 홍콩의 야경을 만끽하러 떠났습니다. 
홍콩 야경은 전 세계 도시 중에서도 유명한 거 다들 아시나요?

일단 홍콩에서 제일 높은 곳으로 가서
야경을 구경할 수 있는 빅토리아 피크로 가봤습니다.

확실히 금융 강국답게 고층의 빌딩 숲이 보입니다.
빌딩들도 빽빽이 들어서 있는 모습입니다.

당시에 교통 운행을 다 중단한 상황이어서
우버 택시를 이용해 빅토리아 피크까지 바로 갔습니다.

일몰의 시간. 개와 늑대의 시간.
저것이 개인지 늑대인지
해가 뜨는 건지 지는 건지 모르는 그런 애매한 시간이란 뜻입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Oh My Sunshine입니다.

 


위 저 건물로 들어가시면  
빅토리아 피크로 데려다주는 피트그램을 탈 수 있답니다.

참고로 빅토리아 피크에 대해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빅토리아 피크는 홍콩에서 가장 높은
오스틴 산에 있는 전망대입니다.
19세기에는 유럽인들이 많이 거주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홍콩 가면 무적권! 한 번씩은 탄다는 피크트램은
빅토리아 피크로 가는 케이블카입니다.
피크트램 타고 가는데 10분도 안 걸립니다.

승차권은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지만,
피크트램 패스를 미리 구매하셔서 웨이팅 없이
타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행히 저는 그때 홍콩 시위 한창일 때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자 이제 도착하고 나서.
이것이 바로 홍콩의 야경입니다.

 

밤하늘에 뿌린 금가루처럼,
정말 멋집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전 눈물까지 쫌 나더라고요.
괜히 울컥했습니다.
요새 더 높은 꿈을 상상하거나 꾸게 되면
괜히 가슴이 뭉클해지더라고요.

이 엄청난 야경을 뒤로한 채
다시 피크트램을 타고 내려왔습니다.



이제 다음 야경 명소인 홍콩의 빅토리아 하버입니다.
스타페리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사실 스타페리 타고 호텔에 복귀하면서
찍었던 사진들이 다 무색해질 정도로,
사진 찍기 좋은 곳이 따로 있었답니다.

스타페리 선착장 옆으로 도시면,
바로 나오는 곳이 아래와 같습니다.

홍콩 야경

여기서 인생 사진 하나 건져줬습니다.

 

옆에 있는 커플 부럽습니다.

어제 친구랑 갔던 
Jordan Street에 있는 야시장에서 회식을 했답니다.

 

 

저에게 홍콩야경과 야시장 이 두 개로 정리될 것 같습니다.

호텔로 복귀하면서 보였던 시위 현장들입니다.
정말 무섭습니다.
다들 진정하고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분위기 꽤나 과열됐으니까 말입니다.


무사히 엠파이어 호텔로 복귀를 하고
3일 동안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받아냈던
뷰티업체 브로셔와 명함들입니다.(대략 300개입니다.)

갔다 온 지 3개월 정도 지났는데
아직도 빅토리아 피크의 야경과 
야시장의 벌컥벌컥 크-하! 맥주가 생각나네요.

홍콩 가신다면
빅토리아 피크, 빅토리아 하버, 홍콩 야시장(여러 개이긴 해요!)은
꼭!!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제까지 솬씨티의 홍콩 출장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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