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솬씨티입니다.
작년에 홍콩으로 3박 4일 동안
다녀온 출장기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제 첫 직장에 첫 출장이라
많은 설렘을 안고 갔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출장 결재부터 후 Expense 청구까지
아주 스펙터클한 일들이 많았지만요..)
홍콩으로 다녀온 출장 이야기를
또 저 혼자서만 담아 두기에는
조금 아쉬워서 솬씨티 스토리에
올리고자 합니다.
그럼 이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자 이제 인천에서 출발했습니다.
항공기는 LCC인 이스타를 이용했답니다.
3시간 정도 비행시간이 소요되었고,
드디어 내 인생 처음으로 홍콩 도착했습니다.
제일 눈에 띄었던 건
드넓은 공지와 저 바다 위에 여러 개 떠있는 구조물이었습니다.
건축 분야에 대해선 잘은 모르지만,
그냥 보자마자 떠오르는 생각은
"아직 홍콩의 성장 가능성은 높다." 느낌이 들었습니다.
홍콩 가시는 분들을 위해
하나 팁을 말씀드리자면
미리 Octopus Card를 준비해서
가시라는 겁니다.
이건 우리 대한민국으로 치면
티머니 카드 같은 것입니다.
지하철, 버스, 택시, 페리 등을
이거 하나만 있으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답니다.
충전소는 각 지하철역이나 페리 역마다 있어서
그때그때 충전하기도 편하답니다.
지하철을 바로 타서
세계 3대 박람회인 COSMOPROF 2019 전시회가 열리는
홍콩 컨벤션&엑시비션센터(HKCEC)로 향했습니다.
매년 홍콩에서 열리는 전시회였음에도 불구하고,
홍콩 시위가 격렬할 때라서 그런지
전시회를 찾아온 사람이 급격하게 줄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첫날이기도 하고,
홍콩 컨벤션&엑시비션센터(HKCEC) 규모 자체가
워낙 커서 업체별 위치 파악에 중점을 두면서
전체적인 동선을 파악하였습니다.
밤이 되면 시위 여파로 인해
몇몇의 지하철과 버스 노선이 운행을 안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전시회 끝나고 나와서
많은 사람들이 서성이면서 어떻게 해야 될지
혼란스러워했습니다.
참 저는 무엇이 정답인지 모르겠지만,
정치적인 사건이 이렇게 사회적으로
파급을 미친다는 게 안타까웠습니다.
호텔로 들어가기 전에 저녁 먹고 들어가자고 해서
그나마 가장 로컬 분위기를 풍기는
식당으로 들어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오늘은 첫날이니 앞으로 좀 더 파이팅하자는 의미에서
간단히 반주 정도로만 했습니다.
드디어 호텔에 들어왔습니다.
팀장님의 배려로 저는 더블룸을 혼자 썼습니다.
처음엔 혼자라서 좋았는데,
옆에 침대 하나가 비어있으니
뭔가 무섭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적적해서 TV를 틀었는데
우리 동석이 형님이 인상 쓰고 계시더라고요.
한류의 힘이 느껴졌습니다.
동석이 형이랑 놀다가 채널 돌렸더니
라이브로 시위 현장을 틀어주었습니다.
우산 시위 현장인데..
저렇게 화재 사고까지 났습니다.
보다가 더 무서워져서
눈 꾹 감고 잠을 겨우 청했습니다.
이번 출장기 1편은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2편부터 본격적인 출장기 이야기가
시작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제까지 솬씨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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