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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Review

삼국지가 낳은 위대한 CEO 조조 편, 『삼국지 경영학』

by 솬씨티 2022. 2. 23.

『삼국지 경영학』 제1부 조조 편

치세의 능신, 난세의 영웅 조조


(1) 위대한 CEO 조조 : 타고난 자질과 부단한 담금질로 최강국 건설
-. 시대가 변하는 때에 위대한 경영자가 태어나는데 그들은 기존 가치관이나 윤리의식에 얽매이지 ㅇ낳는다. 파격적인 발상을 하고 그것을 밀고 나갈 배짱과 에너지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2) 조조의 전략적 안목과 결단 : 한발 앞서 생각하고 기민하게 판단, 실행
-. 집안에도 우수한 인재가 많았지만 천하를 경영하기 위해선 더 유능한 인재가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기업의 규모가 커질 때 그에 상응하는 인재를 갖추지 못하면 조직이 기형이 된다. 중소기업이 대기업이 될 때, 야당이 갑자기 집권할 때 생기는 현상이다. 그런 점에서 조조는 타고난 감각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 조조에게는 대장군이라는 큰 벼슬이 내려진다. 이때 원소에게는 태위 벼슬을 내리는데 조조보다 낮다고 받지 않자 조조는 두말 않고 대장군을 양보한다. 명분보다 실질을 항상 중시한다.


(3) 용인의 천재 조조 : 명분보다 능력 우선, 청탁불문 발탁
-. 삼성 이병철 회장의 용인술은 유명하다. 공격형과 안정관리형으로 나누어 새 사업을 일으키거나 공장을 지을 땐 물불 안 가리는 공격형을 보내지만 그것이 일단락되면 안정관리형을 보내 뒷수습을 한다. 한쪽만으론 반드시 치우치게 되므로 번갈아 보내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보내는 사람과 시기를 귀신같이 조절한다. 현대 정주영 회장 자신은 공격형이지만 반드시 안정관리형을 기획조정실장으로 두어 브레이크 역할을 하게 했다. 그러나 말년에 그 견제와 균형 기능이 무너져 현대가 어렵게 됐다는 해석도 있다. 
-. 조조 밑에 사람이 모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사람을 찾아 나섰다. 조조가 55세가 되었을 때 인재를 모으려고 발령한 구현령을 보면 조조의 인재관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 내용을 보면 "예부터 왕조를 부흥시키거나 치세를 잘한 황제는 모두 훌륭한 인재의 도움을 받았다. 현인을 발견하려면 윗사람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 현인은 우연히 만나는 게 아니다. 청렴하고 결백한 선비가 아니면 안 된다느니 하는 한가한 소리를 하고 있다간 언제 현인을 찾을 것인가. 지금 큰 재주를 지녔지만 한가하게 낚시나 하고 있는 강태공이나 형수와 관계를 가졌느니 뇌물을 받았느니 하는 비난을 받으면서도 한고조의 일등 공신이 된 진평 같은 인재가 어딘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초야에 있는 사람을 찾아내라. 오직 능력만으로 천거하라. 나는 능력 있는 사람을 중용할 것이다."라고 되어 있다. 난세엔 도덕성보다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조조의 인재관이 잘 드러난다. 


(4) 조조의 감성 리더십 : 인간적 매력으로 포용, '능력 이상' 실력 쏟게 만들어

(5) 조조의 비정과 냉혹한 결단 : 대권에 거슬리면 가차없이 제거, 깊은 속 아무도 몰라

(6) 조조의 시스템 구축과 법치 확립 : 둔전제로 부국강병 기틀 마련, 준법으로 기강 세워
-. 조조가 그렇게 빨리 두각을 나타내고 기반을 잡을 수 있었던 까닭은 시대에 맞는 시스템을 앞장서서 만들고 정착시킨 데 있다.
-. 서로 성 뺏기 싸움에 여념이 없을 때 과감히 둔전제를 시행해 식량 문제를 해결한 것이나 남들이 단기 승부의 무역업에 매달릴 때 제조업에 과감히 진출해 큰 이익을 올린 것이나 발상은 비슷하다.
-. 즉 돈 버는 시스템을 만들면 되지만 그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 어렵다는 것이다.
-. "이제 너희들을 각기 따로 보내 지방을 감독하고 다스리게 하려 한다. 아들이란 비록 어릴 때에는 사랑을 받을지라도 커서는 능력과 인품을 두루 갖추어야만 쓰일 수 있다. 나는 두말하지 않겠다. 신하들에게 사사로이 치우치지 않았듯이 아들들에게도 사사로이 치우친 정을 품지 않을 것이다." 아들과의 관계를 부자 사이로만 보지 않고 공적 관계로 파악해 적자생존을 강조한 것이다.


(7) 조조의 관도대전 승부수 : 운명의 갈림길 재빨리 포착, 전략과 결단으로 강적 격파
-. 기업 경영에서도 승부수를 던질 때가 꼭 온다. 이땐 결코 계산만으로는 안 된다. 승패는 하늘에 맡기고 전력투구하는 수 밖에 없다. 작은 부자는 부지런함에서 나오고 큰 부자는 하늘이 내린다는 말이 있는데 세계적인 기업들을 보면 몇 번이나 큰 승부수를 던져 살아남은 것들이다. 마치 하늘의 조화로 하나의 위대한 기업을 탄생시키는 것 같다. 삼성의 반도체와 통신기기 진출, 현대의 조선사업과 주베일 항판 프로젝트, LG의 전자사업과 여수 정유공장 건설, SK의 유공 인수와 통신사업 진출 등이 대표적이다.
-. "조조는 천하를 노리는 사람이니 사사로운 감정에 얽매이지 않을 것."


(8) 뛰어난 인재 조련사 조조 : 숨은 인물 발탁하고 '야생마' 길들여 '준마'로
-.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은 "나는 내 일생의 80%는 인재를 모으고 교육시키는 데 시간을 보냈다. 내가 키운 인재들이 성장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좋은 업적을 쌓는 것을 볼 때 고맙고, 반갑고, 아름다워 보인다. 삼성은 인재의 보고라는 말을 자주 듣는데 나에게 이 이상 즐거운 것은 없다"라고 술회한 바 있다.


(9) 조조의 치밀한 승계 전략 : 아들들 경쟁시켜 후계자 낙점, 긴 포석으로 승계 준비
-. 조조는 55세 때 유명한 구현령과 술지령을 반포한다. 구현령은 과거나 행실을 묻지 않고 천하의 인재를 발굴하라는 것이다. 이때까지도 조조는 가뭄에 단비를 구하듯 좋은 사람들을 구하고 모았다. 술지령은 조조가 천자로부터 받은 영지의 일부를 반환하면서 자신의 심정과 정치적 포부를 밝힌 것인데, 권력의 절정기에 오른 긍지와 자부심이 배어 있다. 


(10) 조조의 위대한 유산 : 말년의 총명으로 후계 구도 완성, 풍부한 인재와 좋은 시스템 남겨
-. 위나라는 기업 문화도 좋았다. 단지 무장세력 위주의 군사 집단이 아니라 당시로선 문화 수준이 높은 지식 기반 국가였던 것이다. 가장 큰 문제였던 식량 문제는 둔전제로, 국방 문제는 병호제로, 국가 세입은 호조제라는 선진 시스템으로 해결했다. 인사도 시스템으로 처리해 나갔다. 창립자 오너인 조조가 30여 년 동안 진두지휘하며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조조 자신이 앞장서 변하고 조직을 개혁했다. 새로운 시스템을 끊임없이 만들고 효율적 운용에 앞장섰다.
-. "하늘에 죄를 얻으면 빌 곳이 없다 했다. 이제까지 없던 일이 일어나는 걸 보아 내 천명이 다 된 듯싶다. 그냥 내버려 두라"며 듣지 않는다. 역시 조조다운 기개요, 발상이다.
-. 정사 『삼국지』의 저자 진수는 "조조는 싸움에 임해서도 서두름이 없었으니 변화가 무쌍하여 기회를 놓침이 없고 재주 있는 자를 발탁해 일을 맡겼다.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냉정한 계산에 따랐으며 재능이 있으면 사소한 일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 조조가 큰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릇이 크고 지략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조조는 비범한 인물로서 시대를 초월한 영웅이라 할 수 있다."고 종합 평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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