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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Review

삼국지가 낳은 위대한 CEO 손권 편, 『삼국지 경영학』

by 솬씨티 2022. 3. 6.

『삼국지 경영학』 제3부 손권 편

평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손권


(1) 수성의 명CEO 손권 : 실리 외교와 인재 관리로 발전적 수성에 성공


(2) 적벽대전을 준비하다 : 두루 듣고 숙고 후 결행, 모두 승복시켜 에너지 결집
-. 참모들이 여러 의견을 내놓지만 어느 것이 옳은지는 알기가 어렵다. 그렇다고 다수결로 할 수도 없다. 기업 경영에서 모두가 찬성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절대로 안 된다는 말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찬성할 땐 이미 비즈니스 기회가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반대가 ㅁ낳으면 위험이 그만큼 높다.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 줄기 희망을 보고 결단을 내리고 그것을 성공시켜야 위대한 CEO가 되는 것이다.


(3) 적벽대전의 승리와 전후 처리 : 젊은 패기의 통쾌한 승리, 정치적 기반 크게 높아져
-. 주유는 후임으로 노숙을 천거하여 노숙이 오나라의 군사령관이 된다. 친유비파인 노숙이 병권을 장악하자 유비에겐 매우 유리한 환경이 됐다. 그래서 유비는 형주를 빌리는 데 성공한다. 만약 손권이 일찍 주유 편을 들었거나 주유가 그때 죽지 않았다면 그 후의 유비나 촉나라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것도 다 하늘의 뜻이고 유비의 행운이다. 그래서 일은 사람이 도모하지만 성사는 하늘에 달렸다는 말이 있는 것이다. 

(4) 형주쟁탈전 : 냉철한 계산 위에 최선의 선택, 유비 견제하며 조조에 대항

(5) 손권의 유연한 처신 : 버거운 원로 달래며 부려, 옳은 쓴소리엔 깨끗이 승복
-. 장굉은 60세로 죽으면서 손권에게 마지막 편지를 썼는데 그 내용은 "군주로서 널리 현인을 구하고 간언을 받아들이며 일시적인 감정을 절제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 손권은 이 편지를 보고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한다. 

(6) 손권, 지모로써 형주를 무혈 점령 : 뛰어난 전략가 여몽 키워 기습작전으로 형주 탈환
-. 콧대 높은 관우의 큰 실수였다. 당시 관우는 유비의 의형제로 촉나라의 실력자인 데다가 형주 땅에 너무 오래 있어 오만해 있었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도 한자리에 너무 오래 있으면 긴장이 풀어져 자만에 빠지기 쉽다. 막강한 자리일수록 더 그렇다. 그래서 위대한 CEO는 아랫사람이 긴장을 풀지 않도록 항상 의표를 찌르는 과감한 인사를 한다. 인사의 결정적 시기를 놓치면 나중에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난다. 그래서 큰 자리의 인사이동일수록 냉철하게 전격적으로 해치워야 한다는 말이 있다.

-. 여몽이 군무에 바빠 책 읽을 틈이 없다고 하자 손권은 "장군에게 학문을 익혀 박사나 학자가 되라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무장이라도 용감함만으로 위대한 장수가 될 수 없다. 학문을 알아야만 큰 싸움을 할 수 있고 사람을 거느릴 수 있다. 동서고금의 역사책이나 치국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장군이 바쁘다고 하지만 나만큼 바쁘겠는가. 나도 바쁜 틈을 내어 옛날의 좋은 책들을 읽으려고 애를 쓴다. 아무쪼록 학문에 힘써 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라."고 간곡히 당부한다. 크게 감격한 여몽은 그날부터 발분하여 그야말로 주경야독 학문에 정진했다. 


(7) 손권의 능란한 외교술 : 유비 복수전 대비 수도 이전, 조조에 아첨하며 신하 자처
-. 조비가 손권에게 오왕의 칭호를 주자 일부 신하들은 왕위를 받지 말고 차라리 대장군 구주백이란 이름을 달고 독립하자고 주장한다. 신하 중엔 왕위를 받으려 한다고 분개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손권은 "그까짓 이름이 무슨 대수냐. 옛날 한고조 유방도 한때 항우로부터 한중왕의 칭호를 받았지만 나중에 항우를 쳐부수고 황제가 되지 않았느냐"면서 오왕 칭호를 받았다. 또 위나라에서 상아, 공작, 물소 뿔 등 남방의 희귀한 물건들을 조공으로 바치라고 요구했을 때도 신하들은 전례가 없던 일이니 거절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손권은 그런 물건들은 나에겐 돌이나 기왓장 같은 하찮은 것들이니 전부 보내주라고 명령했다. 큰 이익을 위해서 작은 수치는 참은 것이다.


(8) 이릉대전과 뒷수습 : 유비 격퇴 후 추격 자제, 다시 촉나라와 연대 탐색
-. 훈련을 쌓으면 어느 정도는 되겠지만 한계가 있다. 근본은 마음가짐이다. 겸손한 마음, 사심 없는 마음을 가져야만 사람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아랫사람을 의심하거나 경쟁하는 마음, 더 나아가 질투하는 마음을 가져선 눈이 흐려진다. 그러면 인사가 공명정대하지 못하게 되어 충신이 멀어지고 간신이 판을 치게 된다. 조직의 몰락이 시작되는 것이다. 인물을 보는 안목에서 손권은 『삼국지』의 다른 주인공 조조, 유비와 마찬가지로 가히 천부적이다. 그런 난세에 사람 보는 눈이 없으면 어찌 한 나라의 주인이 될 수 있겠는가.

(9) 손권, 다시 위나라와 싸우다 : 탁월한 용인술로 위군 격퇴, 즉위 29년 만에 황제 등극

(10) 손권의 절정기와 그늘 : 황제 된 뒤 오만과 과욕, 총명 흐려지고 신하들 의심

(11) 손권의 후계자 소동 : 후계자 선정에 혼선, 기강 문란해져 망국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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