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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IT Knowledge

『블록체인혁명』초록 및 서평

by 솬씨티 2021. 1. 8.

Overall 서평

 일단 블록체인이란 기술의 전반적인 개념을 알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근데 주석 제외하고도 550 페이지가 넘는 분량은 블록체인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저자인 돈 댑스콧은 이러한 신기술을 생략하면서까지 설명하고 싶진 않다고는 하지만... 저도 오랜 시간을 걸쳐서 겨우 완독한 책입니다.

이 책을 다 읽기 전에 유튜브나 다른 자료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조금 공부한 상태에서 봐서 그런지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었습니다. 문제는 2015년 즈음에 쓰여진 책이라 블록체인이 대중에 많이 알려지고 발전한 지금 시장 상황과 비교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블록체인의 기본적인 개념인 비잔틴 장군의 문제, 다중 서명 거래, 보안 프로토콜, 분산 원장 기술의 원리 등에 대한 것은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른 책도 더 읽어보고 비교해야겠지만 그래도 블록체인에 대해 가감없이 정확한 설명을 해준 책이라 하고 싶네요. 

다음으로 책을 읽으면서 제가 감명받은 부분이나 따로 메모하고 싶은 부분을 남깁니다.

블록체인혁명 완독!


블록체인 혁명



1부 당신의 눈앞에 닥친 혁명, 블록체인
1장 정보의 바다에서 가치의 바다로
2장 미래를 소환하는 블록체인 경제의 설계 원칙

2부 파우스트 박사의 블록체인 거래와 혁신의 재창조
1장 금융 서비스의 재창조
2장 변방에서 회사를 재창조하라
3장 블록체인이 만들어 낸 새로운 비즈니스
4장 사물 원장, 현실의 세상에 생명을 불어넣다
5장 번영의 역설과 사업가 정신
6장 블록체인과 다가올 정치 혁명
7장 문화 산업은 어떻게 블록체인화되는가

3부 블록체인이 가져올 미래와 불안 요인
1장 실행을 가로막는 열 가지 도전
2장 다음 세대를 위한 리더십



1부 2장 미래를 소환하는 블록체인 경제의 설계 원칙
- 일곱 가지 원칙
1. 무결성의 네트워크화
2. 분산된 권력
3. 인센티브로서의 가치
4. 보안
5. 프라이버시
6. 보전된 권리
7. 편입

4. 보안
- 결국에는 가장 긴 체인이 가장 안전한 체인이 되고 만다. 사토시의 블록체인은 상대적으로 성숙할 뿐 아니라 비트코인 유저와 채굴자들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힌 덕분에 보안성을 획득할 수 있었다. 이를 해킹하려면 짧은 체인에 비해 훨씬 방대한 처리 능력이 필요하다. 

5. 프라이버시
- 우리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옮겨 가지 않는 이상, 내일의 데이터 센터에 수많은 아바타가 돌아다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당신은 블록체인 기술에 따라 가상의 세상에서 당신의 아바타를 소유하게 되고, 이 아바타는 현실 속 당신의 모습을 반영하게 된다. 가상의 당신은 당신의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오직 사회적, 경제적 교류에서 요구되는 정보만을 당신의 지시에 따라 공개하고, 제삼자에게 가치가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경우 확실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빅데이터에서 프라이빗 데이터로 옮겨 가는 과정이다. 이를 가리켜 ‘리틀 데이터’라 부른다. 

6. 보전된 권리
- 이제 프라이버시와 퍼블리시티권을 생각해 보라. 퍼스널 블랙박스의 쿨린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 모델은 정말로 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그의 회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개인의 권리를 나타내거나 집행하고, 개인의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뽑아낸다. “블록체인은 목표와 기술이 동일한 사람들을 우리에게 제공합니다. 기업들은 이러한 데이터의 보고를 보호하기보다는, 이처럼 특별한 데이터 묶음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창조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사람들은 회사가 수집할 수 있는 것 이상의 데이터를 창조한다. 또한 소비자들은 브랜드와 정서적으로 더 많이 밀착되어 있고, 서로에게 회사들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7. 편입
- 원칙 : 경제는 모든 사람을 위해 작동할 때 최고의 효율성을 자랑한다. 이는 곧 참여를 가로막는 장벽이 낮아지고, 자본주의의 재분배에서 그치지 않고 분산 자본주의를 위한 플랫폼이 생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 돌파구 : 사토시는 누구나 ‘간편결제 검증(SPV)’이라 부르는 모드를 통해 블록체인과 소통하는 모습을 상상했다. 이 모드는 휴대전화상에서 작동하며 블록체인을 모바일화할 수 있다. 지금은 휴대전화만 갖고 있으면 시장에 참여하고 생산자나 소비자가 되는 등 하나의 경제 주체로 활동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려면 은행 계좌, 주민등록증, 출생증명서, 집 주소, 안정적인 현지 통화 등이 필요 없다. 블록체인은 송금 비용을 현저히 낮추며, 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신용을 획득하고, 투자를 가로막는 장벽을 허물어뜨린다. 또한 기업가들을 돕고 국제 거래를 활성화시킨다.
- 블록체인 경제의 함의 : 이는 사회적, 경제적, 인종적 헤게모니의 종말을 의미한다. 또한 건강, 성별, 성 정체성, 성적 취향에 따른 차별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는 곳이 어디인지, 유치장에 다녀온 적이 있는지, 누구에게 투표했는지를 기준으로 접근을 가로막는 일이 없어지고, 유리천장이나 교양있는 백인 남성들에 대한 선호 풍조를 끝낼 수 있다.

- 우리는 블록체인 기술이 인류애와 인간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유지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블록체인 기술은 진실을 소통하고, 번영을 나누고, 괴물로 자랄 수 있는 사회의 암세포를 조기에 퇴치할 수 있다. 네트워크는 모든 사기적 거래를 물리칠 수 있기 때문이다. 


2부 파우스트 박사의 블록체인 거래와 혁신의 재창조
제 1장 금융 서비스의 재창조
- 인증 :역사상 처음으로, 서로를 알지도 믿지도 못하는 두 당사자가 거래를 하고 비즈니스를 수행할 수 있다. 신분을 확인하고 신뢰를 쌓아 가는 과정은 더 이상 금융 중재자의 특권이 아니다. 나아가, 금융 서비스 맥락에서 신뢰 프로토콜은 이중적인 의미를 지닌다. 블록체인은 신분과 역량을 확인하기 위해 신뢰가 필요하다면 과거의 거래 이력(블록체인상에서의), 리뷰 결과들에 바탕을 둔 평판 점수, 기타 사회적 지표 및 경제적 지표를 조합해 신뢰도를 수립할 수 있다. 

투웨이페그(two-way-peg)란 제삼자를 거치지 않고 블록체인으로부터 자산을 전송하고 회수하는 암호화 수단이다. 다른 이들은 여전히 비공개 블록체인상에 트레이딩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어 코인이나 토큰을 한꺼번에 제거하려 하고 있다. 금융 기관들은 이미 블록체인 기술을 자산과 부채를 기록하고 거래하는 용도로 활용하며, 블록체인 기술로 전통적인 중앙 집중화된 시장을 대체하려 하고 있다. 우리가 가치를 규정하고 거래하는 방식을 바꾸려 하는 것이다. 

- 블록체인은 가치 있는 대상을 이전하는 일반적인 기준이 될 수 있다. 통화, 주식, 채권, 자산의 소유권 등 종류, 규모, 거리, 상대방을 가리지 않는다. 이에 블록체인은 상품을 담아 옮기는 표준 컨테이너처럼 가치를 옮기는 표준으로 작동한다. 현저히 낮은 비용으로 속도를 높이고, 마찰을 줄이고, 경제적 성장과 번영을 촉진한다. 

- 서클과 같은 회사들은 전통과 문화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그들의 때 묻지 않은 접근은 커다란 장점이 될 수 있다. 거대한 혁신을 이룬 선배들의 상당수는 철저한 이방인이었다. 블록버스터가 넷플릭스를 창조한 것이 아니고, 타워레코드가 아이튠즈를 개발한 것이 아니다. 아마존을 창시한 것은 반스앤드노블이 아니었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갈 것이다.

- 삼식부기 회계 – 기업이 아닌, 개인을 위한 프라이버시 : 삼식부기 회계는 기업 지배 구조를 혁신하는 다양한 블록체인의 사례 가운데 첫 사례에 속한다. 우리 사회의 다양한 기관들과 마찬가지로, 기업들은 합법성의 위기를 겪고 있다. 

P2P 대출 플랫폼 BTC잼은 신용을 쌓는 바탕으로 평판을 활용한다. 사용자들은 BTC잼에서의 프로필을 페이스북, 링크드인, 이베이. 코인베이스 등과 연동해 더 자세한 정보를 넣을 수 있다. 친구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자발적으로 추천해 줄 수도 있다. 현실에서의 신용 점수를 나를 설명하는 정보로 제출할 수도 있다. 사용자들은 낮은 신용 점수로 첫출발할 수도 있지만, 믿을 수 있는 대출자라는 평판을 재빨리 쌓을 수도 있다. 최선의 전략은 내가 믿을 만하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한 ‘평판 대출’을 받는 것이다. 당신은 이 플랫폼을 사용하는 당사자로서, 대출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질문에 답해야 한다. 이러한 질문을 무시하는 것은 경고 표지로서,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사람들에게 대출을 꺼릴 것이다. 첫 대출을 적당한 가액으로 받고, 제때 상황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 상환을 무사히 마치면, 당신의 정량 점수는 늘어나고 커뮤니티의 다른 멤버들이 긍정적인 리뷰를 달아 줄 것이다. 2015년 9월, BTC잼에서는 합계 1,400만 달러를 넘어선 1만 8천 건의 대출이 이루어졌다. 

다중 서명 거래에서 당사자들은 얼마나 많은 키가 생성되었는지(N), 거래를 완료하기 위해 몇 개의 키가 필요한지(M) 합의한다. 이는 N 중의 M 서명(M-of-N) 체계 또는 보안 프로토콜이라 불린다. 여러 개의 열쇠가 있어야 열 수 있는 금고를 생각해 보라. 이러한 원리를 차용해 밥과 앨리스는 거래를 완결하기 위해 중립적이고 이해관계가 없는 제3의 중재자를 세우자고 합의할 수 있다. 세 당사자 모두 개인 키를 하나씩 가질 수 있다. 이 가운데 두 개만 있으면 이체 금원에 접근할 수 있다. 앨리스는 비트코인을 공적 주소에 송금한다. 이 시점에는 누구나 금원을 볼 수 있으나 아무도 접근할 수 없다. 금원이 게시된 것을 밥이 확인하면, 그는 거래의 목적을 달성한 것이다. 만일 앨리스가 밥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수령하고 만족하지 못하거나 사기를 당했다는 생각이 든다면 밥에게 두 번째 키를 주지 않을 수 있다. 그러면 두 당사자는 세 번째 키를 갖고 있는 중재자에게 가서 중재를 의뢰할 수 있다. 중재자는 이처럼 분쟁이 있는 경우에만 개입할 수 있으며, 어느 시점에서도 자금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이는 ‘스마트 계약’이 활성화될 수 있는 메커니즘이다.


제 3장 블록체인이 만들어 낸 새로운 비즈니스
- 블록체인을 통한다면 진입 장벽이 낮아져 모든 주체가 날씨 제공자 또는 날씨 데이터 소비자가 될 수 있다. 그저 웨더노드를 구입해서 지붕 위에 설치하고, 이를 글로벌 날씨 데이터 시장과 이어진 분산형 애플리케이션 LP(연결된 피어들을 위한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에 연결하기만 하면 당장 수입을 올릴 수 있다. 당신이 지붕 위에 설치한 웨더노드가 더욱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웨더노드라면 칭찬을 받아 마땅하다! 당신은 변방에서 혁신을 일궜고, 시장은 그에 대한 보상을 안겨 주었다. 공개형 네트워크는 혁신을 추구하기 위한 동기를 부여하며, 이러한 동기는 폐쇄형 네트워크에 비해 효율성을 늘리는 데 이바지한다.

제 4장 사물 원장, 현실의 세상에 생명을 불어넣다.
- “또 다른 실례는 음악 서비스나 자율형 차량입니다.” 스마트월렛의 창시자인 디노 마크 앙가리티스는 이렇게 주지했다. “음악이 연주되는 순간, 차량이 운행되는 순간순간마다 내 계좌에서 소액의 금전이 빠져 나갑니다. 미리 거액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고, 내가 쓰는 것만큼만 지불하면 됩니다. 공급자가 돈을 받지 못할 위험은 전혀 없습니다. 기존의 지불 네트워크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신용카드에서 소액을 이체하기에는 수수료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 이에 블록체인은 사물 인터넷의 기능을 방해하는 여섯 가지 장애물을 해소할 수 있다. 요약하자면, 새로운 만물 원장은 멋진 네트워크 특성 아홉 가지를 지니고 있다.

① 유연성: 자기 수정 기능, 어디에서도 고장이 날 수 없음.
② 견고성: 수많은 데이터 포인트와 거래를 조종할 수 있음.
③ 실시간: 항상 작동하며, 순식간에 데이터 흐름이 일어날 수 있음.
④ 반응성: 변화하는 환경에 반응함.

⑤ 극도의 개방성: 새로운 입력 값에 따라 변화하고 늘 진화함.
⑥ 재생 가능성: 복수의 목적을 지닐 수 있고, 재활용이 가능함.
⑦ 감축 가능성: 비용과 마찰을 최소화하고, 과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함.

⑧ 수입 창출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새로운 기회가 가능함.
⑨ 신뢰 가능성: 데이터의 진실성, 참가자들의 신뢰성을 보장함.

- 사물에 생명을 불어넣는 열두 가지 파괴
운송 : 미래의 당신은 자율 주행 차량을 호출해 당신이 가고 싶은 곳에 무사히 갈 수 있다. 가장 빠른 길을 한눈에 택해 건설 현장을 피하고, 톨게이트를 지나, 주차까지 마음대로 할 수 있다. 교통 체증이 심할 경우, 당신의 차량은 정시에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 통행 요금을 협상할 수 있고, 택배 담당자는 모든 화물에 블록체인 기반 사물 인터넷을 활용해 세관을 통과하거나 필요한 조사 절차를 재빨리 끝마칠 수 있다. 빨간 테이프는 전혀 필요하지 않다.
 도로 환경 미화 장비를 제조한 알리안츠는 지자체의 장비에 미니캠이나 센서를 탑재해 격일 주차만 가능한 뉴욕 시에서 이틀 연속 움직인 흔적이 없는 차량(차량이 스스로 움직일 수 없다고 가정했을 때)을 확인하고, 이러한 센서 데이터를 교통 경찰에게 제공해 주차 티켓을 발부시킬 수 있다. 아니면 환경 미화 장비 스스로 길거리를 훑고 지나가면서 각 차량으로부터 비트코인을 몰취하는 방식으로 벌금을 징수할 수 있다. 이러한 일이 가능한 이유는 뉴욕 주 교통국이 모든 차량을 다섯 개 뉴욕 시 자치구에 등록하고, 비트코인 월렛을 각 차량의 번호판에 연동시키기 때문이다. 한편 자율 주행 차량은 환경 미화 장비가 다가오는 것을 감지한 다음, 모르고 통과하도록 스스로를 살짝 움직일 수도 있다. 


제 5장 번영의 역설과 사업가 정신
- 오늘날, 글로벌 인구의 1퍼센트가 전 세계 부의 절반을 차지하는 반면, 35억 명은 하루에 2달러 미만을 벌고 있다. 

- 영구적 ID : 당신은 ID를 서로 다른 네트워크에서 활용하고, 서로 다른 네트워크로 이식할 수 있다. 이렇게 금융 거래의 평판을 수립하고, 별도의 소셜 네트워크로 삽입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별안간 돼지는 가족의 돼지 은행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가치 저장과 상대방과의 거래에 활용되는 새로운 결제 수단과 경로가 새로운 지평을 열어 줄 수 있다. 실제로 금융 활동 편입을 가로막았던 장벽이 낮아지면서 선진국 및 개발도상국의 기업가들이 사업을 하기가 편해지고 있다. 새로운 결제 메커니즘으로의 전환에서부터 믿을 만한 가치의 저장, 재무상태표를 관리하기 위한 블록체인 소프트웨어의 활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포함한다. 


제 6장 블록체인과 다가올 정치 혁명
- 에스토니아가 보여 주듯, 다양한 데이터베이스에 존재하는 공식 문서(여권, 출생증명서, 혼인증명서, 사망증명서, 운전면허증, 건강 기록 카드, 토지 소유권, 투표인 ID, 비즈니스 등록 서류, 세금 납부 증명서, 고용 번호, 학교 성적표 등)를 하나의 블록체인에 밀어 넣으면 블록체인 기반의 네트워크는 중앙 처리 장치를 거치지 않고서도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모델은 프라이버시를 보호해 줄 뿐 아니라, 프라이버시를 확장해 주기도 한다. 사람들은 이 모델을 통해 자신에 대한 정보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한편, 누가 정보에 접근하고 내용을 추가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영구 정보 감사).


제 7장 문화 산업은 어떻게 블록체인화되는가
새로운 음악 생태계의 기타 요소, 기초 저작권 등록 : 토론토의 인더스트리얼 록 밴드인 22Hertz는 조에 키팅이 이룩한 자율성에 영감을 받아 블록체인으로 눈을 돌렸다. 캐나다에서 노래 한 곡의 저작권을 등록하는 비용은 50 루니이며, 인증서는 단지 작품의 제목만을 담고 있다. 밴드의 원년 멤버 랠프 멀러는 가사나 음원이 도용당해도 법원에서 유용한 증거로 쓰일 수 없다고 생각해 해싱이라는 수단을 선택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OP_RETURN이라 불리는 함수를 통해 곡 전체의 해시를 창출했고, 이를 블록체인에 심었다. 누군가가 그의 가사나 음악을 사용했다면, 그는 블록체인상에서의 거래를 인지하고, 곡의 해시를 또 하나 만들고, 이 해시를 블록체인상에서의 해시와 비교해 자신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다. 두 곡은 똑같기 마련이다. “OP_RETURN에서 해시를 인코딩하고, 이 해시값을 담은 블록이 블록체인에 부가되어 최상단에 기록된다면, 이를 되돌려 무언가를 바꾸기란 근본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밴드의 온라인 스토어가 왜 비트코인을 수령하고, 비트코인 사용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지 묻자, 멀러는 강한 어조로 이렇게 대답했다.“나는 ‘늘 거기서 거기인 비즈니스’에는 관심 없어요.”

비잔틴 장군의 문제는 다음과 같다. 비잔틴 1명의 장교가 n-1명의 부하에게 공격(=1) 혹은 후퇴(=0)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하자(총 n명). 그런데 이 중 m명의 변절자가 숨어 있다. 변절자는 장교일 수도 있고, 부하일 수도 있다. 이때 부하들은 다음과 같은 답을 구하고자 한다. (1) 만약 장교가 변절자가 아니라면, 부하들은 장교가 내린 명령을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2) 전체 부하들은 하나의 의견에 도달해야 한다.(3) 전체 부하들이 하나의 의견에 도달하는 시간은 유한해야 한다. 즉, 종료되어야 함.

-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다면, 음악가, 아티스트, 저널리스트, 교육자들의 노력을 공정하게 보상하고, 간직하고, 보호하는 세상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우리 모두가 이들을 보호해야 한다. 인간은 본능이 아닌 아이디어로 살아남는 종족이다. 창조적인 산업이 융성하고, 창조적인 인력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지 않아야 모든 인간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 나아가 그들을 통해 우리 경제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최근에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우리의 삶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그러한 기술에 적응하고 있다. 창조적인 산업은 그 어떤 산업에 비해서도 더욱 신속히 이러한 세태를 보여 준다. 음악인들은 다수를 위해 혁신을 시도한 대표적인 선구자들이며, 종종 그들 자신의 비용을 투입하는 손해마저 감수해야 했다. 이처럼 헌신적인 사회 구성원들은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선사하며, 모든 기업 임원, 정부 관료, 기타 단체의 리더들은 새로운 디지털 시대를 대비하고 그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제 2장 다음 세대를 위한 리더십
- 아주 흥미진진하고도 위험한 순간이다. 비즈니스 리더라면 이 책을 전략 교과서로 활용하기 바란다. 하지만 게임의 규칙이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당신이 수행하는 비즈니스, 당신이 속한 산업, 당신이 맡은 자리를 생각해 보라. 어떤 영향을 받을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라. 역사가 알려 주듯, 수많은 패러다임의 전환이 만든 함정에 빠지면 곤란하다. 오늘의 지도자가 내일의 패배자로 전락할 수는 없다. 다수의 도움이 필요한,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상황이다.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자. 


예전에 읽으면서 적은 나의 작지만 소중한 생각 조각

읽으면서 느낀 부분을 적은 것 같은데
" 차별에 대한 경각심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는 기술이, 희망이 되기를. 2020. 09. 13. "

 

블록체인이란 기술이 사회에 만연한 인종, 성 정체성, 종교 등에 대한 차별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썼네요.
이제까지 『블록체인혁명』 초록 및 서평 포스팅이었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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