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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Story & Opinion

천양희 - 밥

by 솬씨티 2021. 1. 6.

천양희 - 밥

외로워서 밥을 많이 먹는다던 너에게
권태로워서 잠을 많이 잔다던 너에게
슬퍼서 많이 운다던 너에게
나는 쓴다.
궁지에 몰린 마음을 밥처럼 씹어라.
어차피 삶은 너가 소화해야 할 것이니까.


흐지부지란 말은
이 세상에 없다.

모든 것은 과정이고
그 안에서 의미가 있을 뿐.

꼭꼭 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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