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솬슐랭 가이드] 온화하고 바른 식당, 온량 (서울숲역점)

안녕하세요, 솬씨티입니다 ^_^
오늘은 성수동 대표 맛집인 온량을 소개하겠습니다.

특급 호텔 출신의 요리사들이 운영하는 곳으로 유명한
온량! 서울숲에도 있고 송리단길에도 있는데
처음으로 온량이 오픈한 곳은 서울숲 점 입니다.

예전 다니던 회사가 성수에 위치해 있어서 몇번 가곤 했습니다.
특히 파스타와 돈까스가 땡기는 날엔.. 어김없이 가곤 했죠.

사실 예전 회사 위치랑 가까워서 편하게 갈 수 있었지만
온량 음식점 자체 주차 시설이 따로 있는 건 아니라서
대중교통으로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차를 이용해서 가시는 분들은
근처에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공영주차장에서도 온량까지 걸을만한 거리입니다 ^_^

온량 메뉴판 표지

메뉴판 표지에 한번에 눈에 들어오는 저 글귀!
온화한 바른이들의 식탁
크-하...!

왠지 식사하기 전에 경건한 마음을 갖추고
먹기에 도움이 되는 글귀 같네요.
맛있는 음식을 체하지 않게 음미할 수 있었습니다.

온량 고풍스러운 접시들

온량에는 목재로 만들어진 식탁이 있습니다.
그 목재 식탁에 어울리는 접시들이죠?
왜 때문인지 요새 이런 것들이 눈에 밟히네요 ㅎㅎ

온량 - 리코타 치즈 샐러드

애피타이저로 나온 리코타 치즈 샐러드
개인적으로 치즈도 좋아하고 샐러드도 잘먹는데
싱싱한 채소와 부드러운 리코타 치즈의 조합은

김구라와 황봉알 형님들 아니면
흥보가 기가막혀 육각수 형님들 조합 뺨칠 정도였네요

온량 - 콰트로 크림 리조또 

이제 본격적인 음식이 나옵니다 !
이번에 가서 샐러드 / 리조또 / 파스타 / 돈까스 별로
다 시켰는데요.
온량의 대표 리쪼도 메뉴, 콰트로 크림 리조또입니다.

비주얼도 맛도 완전 핵꿀맛이었네요..
개인적으로 크림 소스 만든 분은
노벨 평화상 줘야 될 것 같습니다.

온량 - 스파이시 로제 파스타

사장님 세 분이 다들 젊으신 거 같은데
훈내 풀풀나면서 잘생김까지 갖추셨습니다...
세분의 젠틀함이 묻어나오는 부드러운 미소처럼
로제 파스타 면 또한 부드러웠네요 ^_^

온량 - 토마호크 포크 커틀렛

마지막으로 나온 온량의 시그니처 메뉴!
토마호크 포크 커틀렛입니다.
음식이 나오면서 훈남 사장님이 직접 설명을 해주셨네요.

등심과 안심을 한번에 먹을 수 있는 돈까스라구요.
메시와 호날두가 같은 팀에 세울 수 있는 느낌이네요 바로 ㅎ
커틀렛의 육질은 진짜 사기였습니다.

씹는 맛 자체도 즐거웠는데 식도락을 지나서
고기가 그대로 안에서 꿈틀대는 느낌이 미쳤었네요..

온량 가보시면 무조건 토마호크 포크 커틀렛 드셔보세요.
옛날 돈까스 소스와 어우러져서 
헤어졌던 커플도 다시 이어지게 이어지게 하는 맛입니다.


아 블로그 포스팅하다보니 또 먹고 싶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