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로컬이 강력 추천한 다이닝 바, 목탄장 도산점

안녕하세요, 솬씨티입니다.
오랜만에 맛집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오랜만에 약속을 잡고 어디 갈까 하다가 좀 분위기 있는 곳을 가보자! 하고 정한 목탄장 도산점입니다.

청담 사는 친구의 친구에게 강력 추천을 받고 간 거였기 때문에 이미 기대감은 부풀대로 부풀어 있었습니다.

간판부터가 일단 고급져보였습니다.
와.. 여기서 소주는 못먹겠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이날 먹은게 '이태리 조반니 할아버지 해산물찜'(대합,가리비,새우,오징어가 들어있습니다.)이랑 '숙성 한우 채끝 구이와 구운 채소'와 여러 블로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카다이프 마구로 타르타르' 이렇게 세 가지 메뉴였습니다. 

숙성 한우 채끝 구이와 구운 채소

점원 분께 한 메뉴 추천해달라고 하니 이건 무조건 드시고 가라고 할 만큼 그 자신감이 괜히 있었던게 아니었습니다. 그날 세 명이서 갔는데 셋 다 먹었던 세 메뉴 중에서 1위라고 찍을 정도였습니다. 사진을 보면 아시다시피 먹기 좋게 썰어진 아보카도와 참치의 조합이 완전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위에 뿌려진 바삭한 가루가 식감을 한층 더 돋워 주었습니다. 정말 부드러우면서 바삭하고 고소한 게 환상의 이상형을 만나게 된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카다이프 마구로 타르타르

원래 '가볍게 익힌 한우 안심과 우니'를 먹으려고 주문했는데 그날따라 우니가 다 떨어졌다고 해서 못 먹었습니다. 평일 오후 7시 30분에 갔는데 우니가 다 떨어질 수도 있으니 다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샤또 몬텔레나

원래 와인이나 양주를 따로 파는데 저희는 근처 한화 갤러리아 와인샵에 가서 한 병을 사고 콜키지를 해서 마셨습니다. 한 달 전에 제 생일 축하 겸 제 바디 프로필 촬영 성공 기념으로 친구가 한병 사줬습니다. 헤헤

파리의 심판에서 당당하게 1등을 차지한 샤또 몬텔레나를 마셨습니다.

근데 콜키지를 해서 그런지 저희 쪽으론 서비스를 많이 안주시더라구요... 서운했습니다.
마지막에 무슨 슈크림 빵을 주시긴 했는데 그건 완전 꿀맛이었습니다. 그것도 꼭 드셔보세요!

그래도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기분 좋게 다녀왔습니다.
주변 청담 로컬들도 완전 강력 추천하는 곳인 만큼 나중에 또 가고 싶은 곳입니다.
기념일 이용해서 다들 목탄장 도산점 한번씩 가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