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솬씨티입니다.
오늘은 저번에 이어 거제 여행 다녀온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거제가서 정말 맛있는 걸 많이 먹고 왔습니다.
문제는 그 맛있는 걸 전~~부 다 소주에다 먹고 왔습니다.
소주를 이렇게나 좋아했는데 120일을 어떻게 참았는지 지금 생각해도 신기하네요. : )
거제 가기 전에 친구들과 충분한 리써치를 하였습니다.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찾아보면 꼭 나오는 메뉴가 있었습니다.
바로 배말 칼국수와 배말 톳김밥!!
와... 지금도 먹고 싶네요... 거의 한 달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그 맛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저희는 휴가 일정을 맞춰서 평일에 간 건데도 이렇게 웨이팅을 해야했습니다.
인기가 정말 많다는 거겠죠? 예상보다 더 기다리게 되어서 자리에 앉자마자 거하게 주문했습니다.
배말 칼국수, 꼬막 비빔국수, 배말 톳 김밥, 배말 땡초 김밥 메뉴를 바로 시키고...
경남 소주인 대선을 일단 두 병 바로 시켰습니다.
진짜 거짓말 아니고 저거 완벽한 소주 안주 그 자체였습니다.
원래 소주 안주에 탄수화물이 제격인거 다들 아시죠?
톳의 아삭한 식감과 땡초의 알싸함이 소주를 저절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다섯명이서 갔는데 낮부터 소주를 계속 마시니 주변 손님 분들이
신기하게 쳐다보더라구요... 그래도 너무 맛있는 나머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먹었습니다.
배말이라고 써있는 저 유부? 가 귀엽네요.
저 가지런히 두 개 올려져있는 게 배말입니다.
거제 혹은 통영 지역에서 채취되는 자연산 배말은 '작은 전복', '삿갓조개' 또는 '따개비'라고도 불리우며 쫄깃한 식감과 감칠맛이 좋고 양식이 대부분인 전복보다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특히 남자한테 좋다는 아르기닌이 풍부하게 함유되어있다고 하네요. 일일이 손과 칼로 채취하는 과정이 힘들고 많은 양이 나지 않기에 더욱 귀한 자연산 배말이라고 합니다.
소주잔 세팅되는 모습 보이시죠...? 후 또 먹고 싶네요 진짜로~
또 하나의 메뉴인 꼬막비빔국수였습니다.
워낙 배말 톳 김밥과 배말 칼국수가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사실 저 비빔국수의 맛은 잘 기억이 나진 않습니다.
아마 같이 간 친구들도 저 꼬막 비빔 국수는 그냥 입가심용으로 먹었을 거라 200% 확신합니다.
그래도 입맛을 떨어뜨릴 만큼 맛없거나 그러진 않고 딱 보통 이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백주대낮에 아직 어디 가지도 않았고 심지어 호텔 체크인도 하기 전인데 여기서만 소주 3병을 비웠습니다.
그만큼 배말 톳 김밥과 배말 칼국수의 맛이 기가 막혔습니다.
이제부터는 배말 톳 김밥과 배말 칼국수 먹고 와야 거제 한번 다녀왔다~ 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저에겐 굉장히 인상적인 김밥과 칼국수였습니다. 언제 한번 또 가서 소주 한잔 기울이고 싶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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